「힘의 우위」확보에 최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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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충성대=김옥조기자】전두환 대통령은 9일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따라서 행동예측이 전혀 불가능한 북한공산집단과 생사를 건 대치상태에 있음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 『우리는 착실한 국력배양을 토대로 국방력강화에 가일층 힘을 기울여 북한공산집단이 감히 넘볼 수 없는 힘의 우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하오 육군 제3사관학교 제19기생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북한공산집단은 우리의 방위태세를 교란하기 위한 책동을 끊임없이 획책하고있으며 대내외로 곤경에 빠진 그들이 자칫 군사정세를 오판하여 무모한 불장난을 저지를 가능성은 더욱 증대돼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대통령은 『우리군의 막강한 전력의 원천은 우수한 장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장병 각자가 지닌 무한한 충성심과 사명감에 있다』고 전제, 『충성대의 교문을 떠나는 신임장교 여러분은 임지에 가서도 일당백, 일당천의 투혼과 필승의 신념으로 생활해 나가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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