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대응팀 본진 다음달 파견

중앙일보

입력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본대가 다음달 중 시에라리온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선발대가 현지의 치료소 상황, 치안 상태 등 조사를 잘 마쳤고, 다음주쯤 관련 회의를 열어 본진 파견 날짜를 정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중에는 의료진이 시에라리온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은 민간과 군을 합쳐 10~20명으로, 파견 기간은 3개월 내외로 전망된다. 정부는 안전대책 및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시 후송 대책 등은 본진 파견 결정과 함께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 출국한 정부 합동 선발대는 영국과 시에라리온에서 조사활동을 벌인 뒤 21일 일부 귀국했다. 선발대는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과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대장인 외교부 개발협력국 정진규 심의관 등 5명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선발대는 모두 귀국했다. 정 심의관 일행은 영국에서 의료단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작업 등을 마무리하느라 일정이 길어졌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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