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자기금 중 국산기계 구입비 수요 늘어 4백86억원 더 증액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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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산기계 구입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금리가 싼 국내자금으로 기계를 사들이고 있어 국민투자기금(총 9천7백50억원)가운데 국산기계 구입자금으로 배정된 1천1백억원이 바닥났다.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주로 외화로 기계를 구입해왔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투자기금을 1천억원 더 늘려 국산기계 구입자금으로 4백86억원을 더 배정키로 했다.
재무부는 연초에 책정했던 국민투자기금이 8월말현재 거의 90%나 소진돼 자금이 달리고 있으며 특히 수입대체효과가 큰 국산기계 구입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 이의 증액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번에 1천억원을 더 배정키로 했다. 국민투자기금 총 운용규모는 7천7백50억원이 된다.
이번에 증액된 1천억원 가운데 국산기계 구입자금 4백86억원을 제외한 자금은 연불수출과 계획조선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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