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졸업한 13세 소녀가 1년여 만에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를 잇따라 합격했다.
울산시 신정동 심보현(沈寶賢)양은 지난달 5일 치른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올해 말 대학수학능력 시험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심양은 같은 해 8월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번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하는 등 1년여 만에 중학교와 고교의 6년 과정을 마쳤다.
심양은 "올해 꼭 대학에 진학해 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중.고등학교에서 보내야 할 6년이란 시간이 아까워 검정고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심양은 이번 시험을 위해 하루 10시간 정도씩 공부를 했으며, 시험 준비와는 별도로 중국어와 컴퓨터를 공부해 워드프로세서 1급.인터넷 정보 검색사 2급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