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달러시세 내리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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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28 및 7·3조치 이후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던 암달러 시세가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그러나 6·28조치 당시와 비교하면 1백달러에 5천원이 오른 시세다.
3일현재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미 달러화 시세는 l백달러에 8만3천원으로 제일 비쌌던 7월21일의 8만7천5백원에 비해 4천5백원이 내렸다.
그러나 6·28당시의 시세인 7만8천원에 비해서는 5천원이나 오른 것이다.
6·28당시 암달러 시세는 1백달러에 7만8천원이었으나 7·3조치가 있은 직후인 7월5일에는 8만1천원으로 오르는 등 계속 오름세를 보여 7월21일 8만7천5백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암달러 시세는 이날을 계기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해 8월5일에는 8만5천원에 거래됐으며 9월3일에는 8만3천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암달러시세가 고개를 숙이는 것은 미국의 금리하락추세와 발맞춰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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