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구정되찾기 운동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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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정기국회에 구정공휴일 지정 건의안을 냈다가 불발에 그쳤던 국민당은 일제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구정되찾기 운동을 다시 펼 것을 검토.
건의안의 제안자였던 김영광 의원은 3일 『구정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계속 국민들의 전화를 받아왔다』며 『교과서문제로 극히 악화되어있는 국민감정의 응어리를 푼다는 차원에서도 이 문제는 재고해 볼만하다』고 강조.
김 의원은 내주 중 열리는 정기국회 대책회의에 이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해 당론으로 결정토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동진 총무는 구정문제는 재론의 가치가 있는 문제지만 무턱대고 다시 건의안을 내기에 앞서 각 당의 사전협조나 양해를 구해보도록 해야한다고 다소 신중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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