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측면에서도 코스닥시장이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올 들어 거래소시장의 신규 공모는 3건에 1조3000여억원인데 반해 코스닥시장은 36건에 1조9천여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증자 물량에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행사 등으로 코스닥의 수급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내수 관련 소비업종, 합병과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된 통신주 등이 코스닥의 활황을 이끌었는데 이들 업종의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된 것이 약세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스닥이 단기 조정은 좀 더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상승 추세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