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 결승에 시도대항 고교축구 대륜과 오늘 쟁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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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창단된지 1년 반에 불과한 춘천고가 명문 경신고를 물리쳐 제10회 시도대항 고교축구대회에서 거듭 파란을 일으켰다.
16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숭에서 춘천고는 경신고의 거센 공세에 크게 시달렸으나 후반10분 FW 손정웅이 허욱·남상용의 어시스트를 받아 통렬한 중거리슛을 네트에 꽂아 1-0으로 승리, 대구의 대륜고와 함께 결숭에 진출했다.
춘천고는 선수가 13명밖에 되지 않으나 60년대 국가대표 명 공격수 이풍길 코치의 지도 아래 패기로 뭉쳐 l회전에서도 예상을 뒤엎고 경북대표 동지상고를 눌러 이겼다.
결승전은 17일 하오 4시 서울운동장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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