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과서 개편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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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일본교과서 왜곡사태와 관련해 당내에 구성키로 된 특별기구의 활동을 통해 각급 교과서의 내용을 재검토, 직민사관을 청산하고 민족사관을 정립하는 등 각급 교과서의 개편방향을 제시 할 방침이다.
이종찬원내총무는 18일 하오 『초·중·고교의 역사·사회·윤리교과서 등에 시민사관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지적, 『우리 당은 이들 교과서를 민족사관의 입장에서 기술 토록해 우리 민족의 자주의식을 고양시키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총무는 『곧 당내에 구성키로 된 민족정기앙양 특별기구가 이 같은 교과서 검토 작업을 맡게될 것이며 아울러 국회문공위도 또 한차례 국사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루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총무는 교과서 개편 문제에 관해 민한당과 국민당과도 협력할 필요성이 있어 야당에 독자적인 검토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민정당의 특별기구는 또 ▲사회의 모든 분야에 남아있는 왜색을 찾아내 시정해 나가도록 하고 ▲민족사관의 재정립사업을 선도 할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연구·사업추진방향을 제시하며 ▲한일경제 관계의 새로운 평가 및 대평양시대의 바람직한 한일관계상 등을 연구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이 같은 장기사업을 위해 특별기구에 외부의 관계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연구성과를 정부시책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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