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기분전환 위해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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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관객 의식조사>
최근 영화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에 관한 의식조사」결과 2편이 발표되어 영화발전을 위한 자료로 제시되고 있다.
하나는 영화진흥공사가 정용탁교수 (한대)에게 의뢰한 「한국영화관객의 인구적 성향및 영화의식에 관한 통제학적 분석연구」이며 다른 하나는 영화사인 「화천」이 수입상영중인 『헬 나이트』관객을 대상으로 조사한「한국대학생들이 보는 영화」조사가 그것.
이들 조사결과를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관객들은 방화보다는 외화를 더 즐기는데 방화를 기피하는 주된 이유가 「내용이 빈약하고 지루하다」는 것인데 그러면서도 방화를 보는 이유는 「언어의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목적은 「기분전환을 위해서」가 가장 많으며 다음이「영화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인데 이는 주로 중·고교생들.
이에 따라 영화관람 증가도 「소일을 위해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방화와 외화의 차이에 대해외화는 「방화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수준이 높으며 방화는 내용이 빈약하고 지루하다」는것.
이에 따라 한국영화도 섹스묘사와 폭력묘사는 보다 세련되고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는 게 관객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방화의 개선점으로서 예술성과 주체의식을 높인 뒤 기술적인 문제의 향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하와이 가요제에 윤복희 한국대표로>
가수 윤복희양이 금년21월 처음 열리는 제1회 하와이 국제가요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됐다.
이번 하와이 국제가요제에는 「에어· 서플라이」등 세계적인 팝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윤양은 KBS의 지원을 받아 오는10월께 하와이로 떠날 예정.
윤양이 가요제에서 부를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잊혀진 계절』 『어느 소녀의 사람이야기』등을 작곡한 이범희씨가 준비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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