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나흘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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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5일 하오1시쯤 서해 어유도 서북쪽 20마일 지점에서 고무튜브에 매달려 태풍속 바다를 3일 동안 표류중이던 임판기씨(42·전남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 등 어부 4명이 연안경비를 맡고있던 해군경비정에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전남 영광군 상낙월도 소속 20t 유자망어선 삼양호 선원들로 지난 15일 하오 태풍경보를 듣고 임자도근해서 조업중인 상낙월도 소속 무동력선 1척을 임자도에 입항시킨 뒤 츨항지인 상낙월도를 향해 귀항하던 중 16일밤 자정쯤 임자도 북쪽 3마일 지점에서 심한 풍랑으로 배가 침몰, 선장 임씨 등 4명이 고무튜브에 매달려 표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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