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캐나다) 15일=외신연합】7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14일 이곳서 폐막된 82년도 세계 자유형아마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한 개의 동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등 참패를 면치 못했다.
최종일 50km급의 김종규는 3, 4위전에서 미국의「호세·곤잘레스」에게 1-7로 패배, 4위에 머물렀다. 금은 이에 앞서 준결승에서도 소련의「에펜디에프」에게도 1-l4로 패했었다.
또 60kg급에서 유망주 손갑도는 이번 대회 우승자인 소련의 「코르닐라예프」에게 4-3으로 패한 뒤 조 2위전에서도 유고의 「트르스테나」에게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소련은 10개 체급중 7개체급을 석권,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동독(금2, 동2)은 2위, 미국(금1, 동3), 불가리아(은4, 동1), 일본(은l)이 뒤를 이었다. 한편 82km급에 출전한 이란의 「세이예드·메디운」선수는 이날 숙소를 떠나 미국정부에 망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