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홈런4발 폭발|삼성 대파…공동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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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OB베어즈가 김광수·양세종의 랑데부 등 4개의 홈런을 폭발시켜 12일의 대구 윈정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삼성라이온즈를 7-4로 물리치고 11승4패로 MBC 청룡과 공동선두를 마크했다.
삼성은 이날의 패배로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쳐 후기들어 처음으로 3위로 밀려났다.
또 해태타이거즈는 광주홈경기에서 4회 김일권의 드리런과 김성한의 솔로등 랑데부 홈런과 7회 김봉연의 솔로등 3발의 홈런으로 삼미를 8-2로 대파, 5승10패를 기록했다.
해태 김봉연은 홈런14개로 홈런경쟁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던 MBC 백인천을 하루만에 뿌리치고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대구경기에서는 1만2천여 관중으로 초만원을 이루었으며 일부 관중들이 경기가 끝나자 OB선수단버스에 둘멩이를 던져 유리창 13장이 깨지고 포수 조범현등 3명의 선수가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삼성선수들은 관중들이 모두 해산한 후에야 숙소로 돌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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