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내년 3월 혁신학교가 출범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0일 달산유치원(기장군)과 달산초등학교(기장군) 등 10개 학교를 2015학년도 부산혁신학교로 발표했다. 여기엔 서천초(사하구)·절영초(영도구)·전포초(부산진구)·구포초(북구)·금성초(금정구)·연산중(연제구)·만덕고(북구)·부산혜성학교(남구) 등이 포함됐다. 신청은 25개 학교가 했다.
시 교육청은 혁신학교를 운영할 준비가 돼 있고,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초·중·고 8개교는 혁신학교 지정 4년 동안 자율학교로 운영된다. 달산유치원과 혜성학교에는 4년간 자율학교 수준의 지원을 한다. 운영 첫 해에는 학교별로 4000만∼6000만원을, 2∼4년째에는 매년 3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 관리자와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교원 인사제도와 학급당 학생 수도 혁신학교에 맞게 조정한다. 부산혁신학교는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으로 해마다 10곳씩 모두 30곳이 지정될 예정이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