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신예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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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12회봉황기쟁탈전국 고교 야구대회는 신생팀들이 야구의 명문교를 잇따라 격파, 이변이 속출되고 있다.
지난해 팀을 부활한 부산동래고는 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1회전에서 장단14안타를 퍼부어 서울고를 6-1로 제압, 이 대회들어 3번째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4일의 1회전에서는 역시 신예원주고가 강호 중앙고에 4-3으로 역전승, 파란을 일으키더니 만년 하위에서 맴돌던 강룽고도 명문 보성고룰 맞아 종반에 맹추격, 5-4로 극적 역전승을 거두어 강원야구의 기치를 높였다.
또 2연패를 노리는 저력의 경북고는 에이스 이상동·문연권(9회)을 계투시켜 광주상고의 타선을 침묵시키고 3번 김대식의 4타수2안타 2타점 1득점등 장단 7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모두 득점과 연결시킴으로써 광주상을 5-l로 제압했다.
이날 주니어대표로 선발된 경북고의 이상동은 위력적인 피칭으로 광주상의 타선을 산발로 처리하면서 4회말에는 결승중전적시타를 날려 수훈선수가 되었으며 경북고는 8일상오 9시 신생 남대전고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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