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위원회 열어본 뒤 외무위원회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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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국민당 등 야당측은 일본교과서 왜곡문제를 국회차원에서 보다 강력하게 따지기 위해 외무위원회 소집을 위한 다각접촉을 전개.
임종기 민한당 총무는 3일 류경현 민정당 수석부총무에게 전화로 외무위원회 소집을 제의한데 이어 정래혁 국회의장을 찾아가 이미 국민당이 요구한 외무위원회 9일 소집을 공식요청.
또 허경구 민한당 외무위원회 간사도 박동진 외무위원장에게 위원회소집을 요구했는데 박 위원장은『문공·외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여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사견을 피력.
민한당의 이같은 요구에 민정당의 윤석정 사무차장, 류·심명보 부총무 등은 대책을 협의한 끝에 공식적으로는『문공위원회의 추이를 보아 결정한다』는 당초의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한 소식통은『현재의 경화무드가 지속되면 외무위원회 소집은 불가피하다』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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