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불수출자금 증액 싸고 부처간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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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연불수출지원자금 증액문제로 상공부와 재무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상공부는 올해 책정한 연불수출지원자금 규모 6천 5백 80억원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 2천억원의 추가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이같은 규모는 어렵고 최선을 다해도 6백억원 정도밖에 증액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고있다.
이미 연불수출금융에서 나가기로 확정된 금액이 6천 3백억원이어서 업계에서 상담추진중인 것 등을 고려해 2천억원을 확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연불수출이나마 뒷받침해주어야 된다는 것이 상공부의 주장.
그러나 재무부는 올해 재정형편상 추경예산에 반영하기 힘들고 금리가 비싼 외화단기차입도 어려울 것으로 난색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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