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베스」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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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기상대, 주의보 내려
장마 끝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베스(BESS)가 일본열도에 상륙, 그 간접적인 영향권에 든 우리나라 동해안 일원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중앙기상대는 중심기압 9백70밀리바 초속40m의 폭풍우를 동반한 10호 태풍 베스가 매시50km속력으로 북진, 2일 상오 3시쯤 일본 중북부 지방에 상류해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일본 북부지방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동해안 지방이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기상대는 이에 따라 2일 상오 5시를 기해 동해안 일원에 태풍주의보를 내리고 이 지역엔 15∼20m의 감한 북동풍과 함께 3∼6m의 파도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고 지적, 해일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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