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웃 위해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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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반상회는 일종의 상부상조의 모임이다.
단순히 형식적인 모임을 갖는 그런 성격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가끔 억지로 나오는 듯한 주민들이 보이고 또 모이는 시간이 훨씬 지나 중간쯤이나 거의 끝날 무렵 슬며시 얼굴을 내미는 사람들도 있다.
생각컨대 참으로 무성의한 일이다.
작게는 나와 이웃을, 크게는 국가를 위한 일이란 것을 깨닫고 모임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소극적·수동적 자세를 과감히 버려 주었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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