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름세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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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상반기 동안 대미 달러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으나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있다.
상반기 6개월동안 40원 30전이나 올랐던 대미 달러환율이 7월 한달 동안에는 50전 상승에 그쳤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연말 7백원 50전 (매매기준율) 이었던 대미 달러환율은 올들어 상반기 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지속해 6월 말에는 7백 40원 80전으로 무려 40원 30전이나 올라 5.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당초 올 경제운용계획상 환율상승폭은 3%선이었다.
7월 들어 대미 달러환율은 거의 안정추세를 보여 7월말 현재 한국은행이 고시한 대미 달러환율 (매매기준율) 은 7백 41원 30전으로 한달 동안 50전 상승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안정세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약보합세를 지속하고있는데다 프라임레이트 (우대금리) 등 미국의 주요금리도 하락현상을 보이고있는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상반기 높은 환율상승폭 때문에 외채부담을 가중시켜 6·28금리인하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환율이 계속 오르면 신규외자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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