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자금 대출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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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종업원 20인 이하 소기업만이 쓸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5백억 원을 책정, 운전자금으로 지원하고있으나 소기업들은 이번 자금이 있는지 조차 잘 모르고 은행의 대출조건도 까다로워 저조했다.
28일 상공부에 따르면 종래 중소기업자금이 중기업에 편중하여 나가고 소기업에는 별로 안들아 가며 은행문턱이 소기업에는 높았던 점을 감안, 올해 처음으로 종업원 20인 이하 소기업만이 쓸 수 있는 5백억 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은행에서 확보, 방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15일 현재 책정 액의 58·8%인 2백 79억원 밖에 안나갔다.
상공부는 연말까지는 전액 소진될 것으로 보고 소기업들이 이 같은 자금이 있는지를 잘 몰라 자금이 잘 안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는「6·28조치」전에는 13%로 낮은 정책금리였으나 현재는 10%로 일반대출금리수준과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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