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IT·문화·생명공학·외국어 경쟁력 갖춘 인재 집중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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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국제화·창업·정보통신·문화·생명공학 등에서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는 2012년 메디바이오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BK21사업에 선정됐다. 8개 분야(광전자·융합소프트웨어·녹색성장·외국어·문화유산·나노바이오의과학·문화콘텐트·인사기반융복합·건강)에서 대학의 연구 역량과 우수 고등인력을 육성하는 BK21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사업규모는 더 커졌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대학특성화사업,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창업선도 사업에서는 2년 동안 70억원을 받아 200개 창업동아리, 40개 벤처창업 등을 지원한다. 대학특성화 사업에선 5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해 화학과·미생물학과·분자생물학과·생명과학과를 대상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성화 학과도 자체적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분야는 국제경영학과 모바일시스템공학이다. 국제경영학은 전공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내용도 기업형 실무 중심으로 바꿨다. 모바일 전문가를 기르는 모바일시스템공학도 단국대가 주력하는 전략 학과다. 단국-삼성 모바일 연구소와 단국 APP센터를 설치해 산업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측은 국제경영학과 모바일시스템공학 수능성적 우수 입학생에겐 4년간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50%에서 전액 지원한다. 해외 인턴십과 교환학생 선발에서도 우대한다. 단국대 장호성 총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단국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정보통신·문화콘텐트·생명공학·외국어교육을 4대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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