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 8개추가…모두 11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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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신성순 특파원】한국궁도 대표팀은 22일 일본 홋까이도 오비히로에서 폐막된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주 궁도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11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남녀단체전과 개인종합등 총12개 종목중 11개 증목을 석권, 한국의 독무대를 이루었다.
한국여자궁도의 대들보 김진호(한국체대)는 대회 최종일인 이날 여자30m 더블라운드 에서 6백96점, 여자개인 종합에서 2천5백80점, 그리고 단체전 우승등 전날(21일) 70m 더블라운드에 이어 모두 4개의 세계신을 경신하면서 5관왕을 차지 했으며, 박영숙(한국체대) 김미영 (인천시청) 도 개인종합에서 각각2천5백35점과 2천5백35점을 기록하면서 세계신을 추가했다.
여자 30m더블라운드의 종전 세계기록은 작년 미국의「M·럼레이」가 세운 6백점이며, 개인종합기록은 77년 미국의「루엘·리언」이 수립한 2천5백15점이다.
남자부에서는 김영운 (전남대)이 단체전과 개인종합·30m 더블라운드에서 3개의 세계신을 세우면서 전종목을 석권 6관왕에 올라 세계정상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금은 이날 30m 더블운라드에서 7백5점기록, 종전 세계기록(7백1점·미·「대럴·폐이스」·76년)을 무려 6년만에 경신했는가 하면 개인종합에서도 2천5백80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 2천5백71점· 미 「대럴·폐이슨·73년)을 차례로 경신했다.
한국은 남녀 단체전에서는 총점 7천6백26점(남자) 7천6백37점(여자)으로 각각 세계신기룩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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