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BC꺾고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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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 라이온즈가 공동선두를 달려온 MBC 청룡을 5-4로 꺾고 후기 첫 대결에서 선승을 올리면서 통산 6승 1패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21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야간경기에서 2회 6번 김용달의 선제솔로홈런과 9회 말 1사 후 7번 대타 유승안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한 MBC를 5-4로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올렸다.
또 대전경기에서 OB 베어즈는 롯데 자이언트에 7회 초까지 7-0으로 크게 리드당했으나 7회 말 9번 대타 이홍범의 동점 드리런 홈런 등 집중 7안타와 사구 l개로 대량 7점을 올린 후 9회 말 2사 3루에서 2번 정혁진의 굿바이 히트로 8-7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5승 1패로 2위를 마크했다.
한편 인천경기에서는 해태타이거즈가 7회 초 1사 3루에서 3루 주자 1번 금일권이 프로야구 첫 홈스틸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승리했다.
해태 김일권은 이로써 35개의 도루로 도루부문에서 2위의 백여운(삼미·31개)을 4개 앞서 선두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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