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로서의 판단따라 김현장 숨겨줬다 최신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연합】19일 하오 속개된 부산미문화원방화 및 불온유인물 살포사건 6회공판에서 최기직신부(39)는『김현장피고인이 광주사태관련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은닉했느냐』는 변호인의 신문에 대해 『김의 관련사실과 범인은닉이 실정법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으나 사제로서 은닉해줘야겠다고 판단, 숨겨주었다』고 답변했다.
최신부는 또 『지난 81년9월초 원주교구 교리연구원 전영숙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공주사대 불온서클주모자로 도피중인 이상혜를 3일간 숨겨주었으며 장성성당 이병돈신부에게 부탁한일이 있다』고 공소사실을 시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