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회 첫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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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인하대가 아마야구 최정상에 올랐다.
인하대는 19일 서울운동장에서 폐막된 백호기쟁탈 제32회 전국야구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국가대표 장신 오영일(lm85cm)의 호투와 6회말 3번 김진우의 동점타 등 집중3안타, 사구1개를 묶어 대거 3점을 뽑아 동아대에 3-1로 역전승, 이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날 인하대의 승리는 지난 5월 상무에서 제대한 국가대표 포수 김진우가 복귀함으로써 배터리가 안정된데다 6회말 김진영감독의 과감한 대타작전이 주효한 것이다.
동아대는 사이드드로 선발 박동수가 절묘한 싱커와 슈트를 구사, 5회까지 인하대 타선을 산발2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했으나 6회에 들어 난조에 빠지면서 연속3안타를 허용, 분패하고 말았다.
한편 최우수선수에는 김진우(인하대포수)가 뽑혔다.
동아대는 2,3,4,6회초에 안타를 치고도 번번이 후속타가 불발하는 등 불운이 겹쳐 주저앉고 말았다.
◇개인상
▲최우수=김진우(인하대포수) ▲우수투수=오영일(인하대) ▲감투=오명록(동아대투수) ▲수훈=윤강로(인하대1루수) ▲미기=허승문(인하대1루수) ▲타격=ⓛ최광묵(인하대좌익수)18타수10안타(0·556) ▲타점=최광묵11타점 ▲도루=김재박(한화유격수)3개▲감독=김진영(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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