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돌파력 모두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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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 남자농구>
장신을 이용한 뛰어난 기량과 팀웍으로 한단계위의 수준을보인 미국이 82서울국제초청 남자농구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됐다.
미국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리그 5일째경기에서 전후반 모두5개의 덩크슛의 묘기를 보이면서 스웨덴을 92-58로압도, 4연승으로 남은 17일의 한국대표와의 최종전의 승패에 관계없이 첫우승을 차지하게됐다.
한편 7∼9위전에서 한국대학선발은 2m19cm의 장신「판다」(31득점)가 골밑을 장악한 인도에 84-67로 대패, 최하위인 9위에 그쳤다.
미국은 이날 흑인주전 5명을 선발로 기용, 초반부터 스웨덴을 앞서면서 2진까지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고 완승을 거두었다.
미국의 플레이는 자로잰둣 정확한 패스, 상대방 수비를 파고 들어가 터뜨리는 슛은 본고장 미국농구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멋진것이었다.
신장이 미국과 비슷해 접전이 예상됐던 스웨덴은 빈틈없는 미국수비벽을 뚫지못하고 완패를 감수, 2승2패로 자유중국과 2위를 다투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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