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80’ 마크헌트 꺾고 타이틀 거머쥔 베우둠…‘플라잉 니킥’ 다음 상대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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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80’ [사진 UFC 180 홈페이지 캡처]

‘UFC 180’ 브라질의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뉴질랜드의 마크 헌트를 ‘플라잉 니킥’으로 쓰러뜨렸다.
베우둠은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0’ 헤비급 잠정 타이틀 매치 헌트와 경기에서 2라운드 2분 27초 만에 기습적인 플라잉 니킥으로 헌트의 턱을 가격하며 TKO승을 거뒀다. 베우둠은 현 챔피언인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애초 베우둠과 벨라스케즈의 타이틀전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벨라스케즈가 훈련 도중 무릎부상을 입어 대결이 무산됐다. 대회 한 달을 앞두고 헌트가 대체선수로 투입돼 잠정 타이틀전으로 치렀다. UFC 측은 벨라스케즈가 내년 3월까지 복귀하지 못하면 타이틀을 박탈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최강의 그래플링 실력을 보유한 베우둠과 K1 챔피언 출신인 헌트는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나 헌트는 중반 이후 베우둠을 쓰러뜨려 압박했다. 스탠딩 상황에선 위력적인 라이트훅을 적중하는 등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결과는 2라운드에서 결정됐다. 펀치를 피하느라 상체를 숙였던 마크헌트의 빈틈을 포착, 베우둠이 니킥을 마크헌트의 턱에 적중시켰기 때문이다. 강한 충격으로 마크헌트는 쓰러졌고, 베우둠은 펀지를 퍼부으며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지었다.

승리를 거둔 베우둠은 “고산지대 적응을 위해 2개월간 멕시코에서 합숙훈련을 했다. 테이크다운을 하는 척하면서 타격을 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벨라스케즈와는 고향인 브라질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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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80’ ‘베우둠’ ‘마크헌트’ [사진 UFC 180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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