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중 교실서 "의문의 불"|교탁·게시판 등에 석유뿌린 흔적|석유 담긴 병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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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7일 하오 10시15분쯤 서울 신길 2동 188 장훈중학교 2학년 11반 교실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중이다.
불은 교실 내에 있던 탁자보와 게시판의 일부를 태우고 5분만에 꺼졌는데 경찰은 교실 안에 석유가 반쯤 담긴 콜라 병이 놓여있었고 불에 탄 교탁과 게시판 주위에 석유를 뿌린 흔적이 있는 점 등을 들어 일단 방화사건으로 보고 학교에 앙심을 품었거나 불량서클 등의 소행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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