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예상깨고 대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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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 여성운동의 대변지 역할을 해온 월간잡지 미즈가 이달 창간 10주년을 맞았다.결코 성공할 수 없으리라던 출판 전문가들에게 도전 이라도 하듯 미즈는 살아남은 것이다.
10년전 미국인들에게「우먼 리브」「의식화」등은 아주 낯선 단어였다. MS (미즈) 를 어떻게 발음 해야할지 알수 없어 당황했던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익숙한 단어들이 되었다. 그만큼 지난 10년은 여성운동 발전의 중요한 시기였다.
지난주 뉴욕에서 열렸던 미즈 창간10주년 기념파티 에서는 창간당시 편집인 이었던「글로리어·스타이니」이과「패트·카빈」이 케이크를 잘랐다. 지난 10년간 그들이 연방의회 통과를 위해 투쟁해은 남녀평등권 수정안의 패배로 잔치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l천2백명의 하객이 밀려와 파티는 대성황을 어루었다.<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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