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값 년 내엔 인상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상공부는「6. 28 경제활성화조치」로 업계의 자금압박이 경감된 것을 감안, 올해 공산품 가격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5일 상오 상공부는 금진호 차관주재로 종합상사·산하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한가운데 「6· 28 경제활성화 조치에 따른 업계와의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에는 물가 안정노력이 중요한 만큼 공산품 가격인상은 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6·28조치의 성공여부는 물가안정에 달려있는 만큼 기업들이 과거 누적된 결손을 보전하기 위해 공산품 가격인상을 획책할 우려가 있으나 사전 행정지도를 통해 가격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가격인상요인이 누적된 일부 공산품의 경우도 「 6·28」조치로 관련업계가 금리부담 경감·자금확대방출로 자금압박을 덜게되었으므로 금년 말까지는 가격인상 신고가 들어오더라도 사후 심사과정을 통해 인상을 허용치 않겠다는 것이 상공부의 방침이다. 상공부는 또 6.28 조치로 년간 기업은 7천2백억 원(중소기업은 2천48억 원) 수출업계는 2백36억 원의 이자부담이 줄고 내년에 법인세 3천억 원의 경감혜택 등 기대효과가 있는 만큼 기업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국제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수출증진·투자촉진 노력을 배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