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014 겨울올림픽 유치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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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강원도 평창이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치 신청 마감은 오는 28일이다. 스페인의 하카와 터키의 에르주룸도 이날 신청서를 냈다.

이에 따라 유치 신청을 했거나 유치 의사를 밝힌 도시는 이들 3곳을 포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 그루지야 바쿠리아니, 프랑스 안시 등 7곳으로 늘었다. IOC는 9월 스위스 로잔에서 신청도시 세미나를 개최하며 2007년 2~4월에 IOC 평가단이 후보 도시를 현지 실사한 후 6월 초까지 보고서를 내도록 돼 있다. 그런 다음 7월 초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개최 도시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KOC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의 대륙별 순환개최는 정해진 규칙이 아니다"며 "2010년 개최지 결정에서 평창이 세 표 차로 아깝게 탈락했지만 그때 얻었던 표도 고정표가 아닌 만큼 2014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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