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번 갈고 성냥불로 점화·위서 아래로 타는 |「오래가 탄」7월초에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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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하루 한번 갈아도 되고 성냥불 하나로 점화가 되며 위에서 아래로 타 들어가기 때문에 가스가 거의 없는 하향식 점화연탄 (오래가 탄)이 30일부터 생산에 들어가 7월초부터 시판된다.
진흥개발(대표 이주원)이 일본 공화 탄업과 기술제휴, 인천시 가좌동에 모두 28억 원을 들여 일산 45만장 규모의 공장을 세우고 30일부터 생산을 개시한 이 오래가 탄은 가정취사 및 난방용인 3호 탄 (16공)의 경우 공기구멍을 완전히 열면 9∼11시간, 구멍을 조절하면 24시간까지 연소가 가능하다. 또 발열량도 종래 연탄의 1·5배정도인 매 당 6천5백∼6천8백 킬로칼로리며 불이 붙은 후 15∼20초 후부터 다 탈 때까지 고르게 열이 나온다.
소비자가격은 3호 탄이 1개에 3백원으로 종래 연탄의 2배 가까이 되는데 진흥개발 측은 앞으로 대량생산체제에 들어가면 가격을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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