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아도 이 땅의 국민|무관심·차별 심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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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진 레이먼드<경기 공탄시>
금년은 한미수교 1백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또 6·25동란이 일어난 지 서른두해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미관계 1백년, 6·25동란 발발 3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갖가지 행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그중의 하나 빠져서는 안될 문제가 일반의 무관심 속에서 그대로 지나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혼혈인 문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시적이고 피상적인 도움이 아니라 제도적이고 영속적인 대책이다. 성인 혼혈인들이 직장을 구함에 있어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지 않고, 교육받는데 있어서 일반사람들과 균등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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