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직접 협상용의 PLO 무장해제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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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이루트16일UPI·AP=연합】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16일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무장해제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레바논 국영TV가 「야세르·아라파트」PLO의장의 정치고문「하니·엘·하산」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엘· 하산」고문은 「아라파트」와 「샤피크·와잔」레바논 수상이 이날 베이루트 수호에 관한 1시간 동안의 회담을 마친 뒤 PLO측의 이 같은 레바논을 방문중인「필립·하비브」미 중간특사가 베이루트를 전화로부터 구하려고 한다면 PLO에 무엇인가를 제시해야하며 미·PLO간의 직접대화가 그 첫 번 째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무드·라비디」PLO 수석대변인은 레바논 국영TV의 이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는 「엘·하산」고문의 발언이 『와전된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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