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개각 빠르면 주`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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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청와대회담에서 명백히 된 추가인책 개각은 빠르면 18일까지, 늦어도 내주 말까지는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계소식통은 지난 5·21 개각 때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장관은 이·장 사건에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사태의 뒷수습이 책임보다 훨씬 중요한 것으로 전두환 대통령은 생각하고있다』고 한 이웅희 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말을 상기시키고 『일단 대상마저 노출된 마당에서 행정의 공백이나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도 가능한 한 빨리 단행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각대상이 주무장관으로만 한정될 경우 유창순 국무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18일까지는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 대통령은 16일 청와대회담에서 어음사취사건과 관련한 주무장관의 경질방침만 밝혔으나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국정쇄신의 차원에서는 국무총리를 포함한 대폭개각의 가늠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는 경우 개각의 시기는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 권, 유창순 총리의 사우디아라비아경축·조문사절기간(6월18∼24일)을 감안해 내주 말께로 늦춰질·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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