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들이 집단 폭행, 신고한 사람만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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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6일 0시 50분쯤 서울 중곡3동 29의55 미애 인삼 찻집(주인 강희애·24)에서 이 동네 홍순근 씨(29·노동)가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던 서울 동부경찰서 중곡4동 파출소 소속 전경대원 3명과 말다툼을 하다 집단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이 홍 씨만 연행해 전경대원 등은 달아났다.
홍 씨는 이 날 친구 박용운 씨(29)와 함께 인삼찻집에 술을 마시러 왔다 여 종업원 문제로 전경대원들과 시비가 붙어 전경 대원 이석주 수경(23)등 3명으로부터『여기가 어딘데 행패를 부리느냐』며 구둣발로 머리·가슴 등을 얻어맞아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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