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모자까지 벗고 사과했다, 때린 사람은 제3자'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최근 불거진 영화배우 정우성 관련 행인폭행설에 대해 정우성 측은 "황씨가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정우성도, 정우성의 매니저 등의 일행도 아닌 완전한 제3자"라며 "황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정우성 측, 법정 대리인 표종록 변호사는 "현장을 목격한 해당 가라오케 주점 사장과 시비를 말리던 종업원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정우성은 처음 황씨의 여자친구와 부딪치자 모자까지 벗고 정중히 사과했는데 멱살까지 잡혔다"며 "하지만 황씨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정우성의 매니저도 일행도 아닌 완전한 제3자란 점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표 변호사는 "황씨를 폭행한 꼴이 돼버린 이 제3자 역시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고의없이 손바닥으로 얼굴을 밀치는 과정에서 때리는 격이 돼버렸다"며 "제3자는 현재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원할 경우 경찰에 나가 진실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 변호사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정우성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극단으로 치닫는 듯 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표 변호사는 "이미 증인이 있는 상황에서 황씨측이 일을 크게 만들지 않았으며 한다"고 말했다. "(황씨측이) 사과가 굳이 아니더라도, '상대를 정우성으로 잘못 인식했다'와 같은 진실을 밝힌다면, 법적 대응없이 일을 조용히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황씨측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찰조사 후 조서작성을 마친 상태이다. 황씨는 여전히 "정우성이 내 여자친구를 밀치고 내 얼굴을 때렸기 때문에 신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우성 측이 이 조서에 이의를 나타낸다면, 수일 내로 정우성은 경찰로 출두해, 참고인 조서를 꾸미고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표변호사는 "아직 경찰서에서 현재(18일 낮)까지 아무 연락이 없었다"며 "'정우성씨도 연락이 오면 기꺼이 조사에 응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민성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