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베리모어, "가슴 처지면(?) 감독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풍만한 가슴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스타 베리모어(30)가 “가슴이 처지면(?) 배우에서 은퇴하고 영화감독에 데뷔하겠다”는 이색 선언을 해 화제다.

영국의 인터넷 연예뉴스 아나노바(Ananova.com)는 베리모어가 “가슴이 바닥에 닿는(?) 순간 은퇴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크린에서 환한 미소와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베리모어가 젊음이 주는 매력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때가 되면 '카메라 앞이 아닌 뒤'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리모어는 평소 영화 프로듀서와 감독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고 카메론 디아즈와 함께 출연한 ‘미녀 삼총사’(Charlie's Angels') 제작에도 참여, 감독으로 본격 데뷔에 관심을 받아왔다.

상반기 로맨틱 코미디 ‘피어 피치’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베리모어는 1982년 ‘ET'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출신.

어린 나이에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해 약물복용 등으로 불우한 사춘기를 보낸 베리모어는 ‘미녀 삼총사’ 시리즈, ‘첫 키스만 50번째’, ‘듀 플렉스’ 등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톱 배우로 거듭났고 방황했던 시절을 솔직히 인정하며 뉘우쳐 미국에서 좋은 이미지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