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개발 등 모든 연구|국가정책과 연결, 실천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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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1일 『경제규모가 큰 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더라도 규모가 작은 우리 나라는 그들보다 성장속도가 빠률 수도 있다』고 지적, 『현재 6백억 달러 정도의 국민 총 생산을 5차5개년 계획이 끝나는 86년 또는 늦어도 87년까지 1천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도록 중·장기 연구계획을 수립하라』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지시했다. 전 대롱령은 이날 상오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김기환 원장으로부터 올해 업무계획 및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경제정책개발을 비롯한 모든 연구는 국가정책에 연결되어 실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한국개발연구원이 고급 두뇌양성을 위해 해외에 연구진을 파견하고 국내에서도 각 부처·기업체 및 농촌 등지에 연구진을 보내어 이론과 실천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이어 회의실에서 아세안 5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0개국의 「산업계획 및 무역정책에 관한 국제교환계획」에 참석중인 연수자 28명과 KDI연구원 37명을 접견, 다과를 나누며 격려한 뒤 연구원 안에 건립 될 국제연수관의 기공 삽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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