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10일 『지금 세제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정부는 이를 헤쳐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일선에서 경제활동을 하고있는 기업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처해나가면 반드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니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원로경제인들을 초청,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경쟁이 치열한 선진국 시장 확보에만 집착하지 말고 비록 오지이고 여건은 어렵더라도 시장개척의 여지가 많은 아프리카 같은 데의 새 시장개척을 위해 개척자 정신으로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대기업들은 물품대 등을 적기에 지불해 주는 등 중소기업육성에 각별히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제5공화국은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 품질고급화 등에 당면한 세 가지 경제목표를 두고 수출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찬을 겸해 약2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간간이 농담도 나올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황선필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