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에 현대차그룹주 급등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자 현대차그룹주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8%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2.02% 오른 5만5600원, 현대모비스는 0.21% 오른 2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220만2764주와 우선주 65만2019주를 1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약 4500억원 규모다. 현대차는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도 공시를 통해 405만3633주를 2209억2300만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9월 한전부지를 매입한 뒤 고가 매입 논란에 휘말리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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