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효도르처럼 파운딩으로 끝낸다"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효도르 처럼 파운딩으로 끝내고 싶다' 프라이드 2연승에 도전하는 '푸른 눈의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27·스피릿MC)이 '리틀 효도르'로 불리는 안드레이 세메노프(27·러시아)에게 효도르의 강펀치 맛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무사도 #8에 출전하는 데니스 강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16일 프라이드측과 가진 인터뷰에서 화끈한 KO승을 장담했다. 지난 2003년 M-1에서 세메노프와 1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는 데니스 강은 "내가 이긴 경기였지만 러시아 홈텃세 때문에 무승부 판정이 났다"며 "평소에는 평정심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이번 경기는 개인적 감정이 들어갔다. 세메노프에 대해 응징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또 데니스 강은 "상대는 타격만 가능한 선수지만 나는 타격과 그라운드가 종합적으로 가능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 쳤다. 특히 "스탠딩 타격으로 끌고 간 뒤 그라운드로 넘어가 주특기인 주짓수를 이용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겠다"면서도 "나도 타격을 잘하는 만큼 타격으로 끝낼 수도 있다"고 타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효도르의 러시안 스타일 펀치가 마음에 든다"고 밝힌 데니스 강은 "그라운드에서 관절기술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효도르 같은 파운딩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 세메노프전을 KO로 이기는 나를 지켜보라"고 화끈한 승리를 팬들에게 장담했다. 한편 국내 프라이드 독점 중계권을 가진 XTM은 데니스 강이 나서는 '프라이드 무사도 #8' 대회를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최상용 캐스터와 김대환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생중계한다. XTM은 17일 오후 4시부터 일본 나고야 레인보우홀에서 열리는 본 경기에 앞서 3시 30분부터 데니스 강의 이전 경기 하이라이트와 주요 출전 선수들의 특징, 전적 등을 소개한다. ▲ 프라이드 무사도 #8 경기대진표 1시합 : 데니스 강(한국) vs. 안드레이 세메노프(러시아) 2시합 : 나카오 주타로(일본) vs. 마커스 아우렐리오(브라질) 3시합 : 무라타 류이치(일본) vs. 오쿠보 가즈키(일본) 4시합 : 센토류(일본) vs. 제임스 톰슨(영국) 5시합 : 이마나리 마사카즈(일본) vs. 요아킴 한센(노르웨이) 6시합 : 미사키 카즈오(일본) vs. 다니엘 아카시오(브라질) 7시합 : 가와지리 타츠야(일본) vs. 루이스 부스카페(브라질) 8시합 : 미노와 이쿠히사(일본) vs. 키모(미국) 9시합 : 초난 료(일본) vs. 필 바로니(미국) 10시합 : 고미 다카노리(일본) vs. 진 실바(브라질) [무사도 #8에서 프라이드 2연승에 도전하는 '푸른 눈의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 사진제공〓스피릿MC]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