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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주연(27)이 자신이 연극에 첫 캐스팅된 사연을 밝혔다.
이주연은 10일 방송된 SBS 파워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연극에 처음 데뷔한 소감과 선배 배우 이원종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이주연은 연극 ‘맨 프롬 어스’에서 샌디 역을 맡아 첫 연극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주연은 이날 방송에서 “연극 무대는 처음이다. 무대에 오르게 된 과정을 말하자면 굉장히 길다. 이원종 선배님이 내게 한 번 해보자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연은 “솔직히 말하자면 술자리에 우연히 가게 돼 이원종 선배님 다른 배우들을 만나게 됐다. 내게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며 대본을 보내주시겠다고 하더라. 술자리에서 캐스팅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원종은 “이주연의 배역 이름은 샌디다. 여현수와 연인이 되는 역할이다. 이주연을 처음 보는 순간 이 친구가 샌디를 하면 어떨까라는 감이 왔다. 연극은 TV 등 카메라 연기와 다르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그 캐릭터로 살아야한다. (이주연이)아주 철없이 낼름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연극 ‘맨 프롬 어스’는 주인공 존 올드맨이 동료 교수들과 송별연 자리에서 자신을스스로를 14000년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동명의 영화를 소재로 했다. 11월 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여현수’‘이주연’ [사진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