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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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종합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중심으로 기관의 '팔자'가 이어져 한때 582선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가 늘면서 상승으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1.19포인트(0.31%) 하락한 597.44로 마감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천5백27억원)에 영향을 받아 6백15억원 매도우위였으며, 개인도 45억원 순매도였다. 반면 외국인은 4백60억원 매수우위로 사흘째 '사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증권.건설.전기전자.유통.의료정밀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의약품.철강금속업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3백88개(상한가 5개)로 내린 종목 3백61개(하한가 1개)와 비슷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SK텔레콤이 1.18% 하락한 것을 비롯해 KT.국민은행.현대차.한국전력.LG전자 등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0.66% 상승한 30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또 정부의 신용카드시장 보완대책 발표로 LG카드(7.78%)와 외환카드(5.01%)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42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반전, 결국 0.49포인트(1.14%) 오른 43.29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 1백17억원, 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특히 인터넷(7.65%).디지털콘텐츠(7.27%) 등이 크게 올랐다.

NHN(8.26%).네오위즈(6.37%).인터파크(5.93%) 등 인터넷주들이 실적호전에 따른 강세를 이어갔으며, 투자영화의 흥행이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11% 이상 급등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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