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남성은 승용차, 독신여성은 헤어드라이어가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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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일본 독신남성과 독신여성이 많이 사용하는 내구소비재 베스트3이 밝혀졌다.
일본 경제기획 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독신근로자 81년 도 소비동향조사 발표에 따르면 독신남성 근로자가 ⓛ승용차 ②스테레오 ③컬러TV이었으며 독신여성 근로자는 ①헤어드라이어 ②장롱 ③카세트라디오였다.
이 조사는 지난 3월말 종업원 1백 명 이상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30세미만의 독신근로자 4천1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구입 비율(l백 명 가운데 구입한 사람의 수)이 10%를 넘은 품목, 다시 말해 10사람가운데 한사람 이상이 산 물건은 독신남성이 승용차(18%), 스테레오 (12·1%), 컬러TV(11·5%), 헤어드라이어(10·7%)였으며 독신여성은 헤어드라이어(24· 9%), 장롱(12%), 카세트라디오(10%)였다.
독신남성의 경우 스테레오나 컬러TV는 신규구입이 중심이었으며 승용차는 새것으로 바꾼 것이었다.
독신여성은 헤어드라이어가 새 것으로 바꾼 것이었으며 장롱은 신규구입 또는 새로 한 짝 씩을 더 들여놓은 경우였다.
보급률이 높은 것으로 보면 독신남성의 경우 ①헤어드라이어(79·6%) ②카세트라디오 (61·7%) ③승용차(61·4%)였으며, 독신여성은 ①헤어드라이어(90·5%) ②카세트라디오 (74·2%) ③장롱(68·2%)이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독신 남녀 모두에게 헤어드라이어와 카세트라디오는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독신과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함께 이루어졌는데 일반가구의 경우 내구소비재 베스트3은 ⓛ양탄자 ②컬러TV ③석유스토브 순 이었다.
독신과 일반가구를 대비해 보면 독신이 훨씬 귀족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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