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같은 영화관이 생겼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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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호텔 같은 영화관이 대구에도 문을 열었다. 대구 MMC만경관(중구 종로1가)은 지난 11일 VIP 상영관 '미소(美所)'(사진)를 개관했다. 침대처럼 머리를 뒤로 젖히고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의자(카우치)에 앉아 호텔급 서비스를 받으며 관람한다. 좌석은 14개뿐이다.

'미소'를 이용하는 VIP 관람객은 따로 줄을 설 필요도 없다. 또 MMC 카페에서 1시간동안 무료로 음료를 즐기고 인터넷 서비스도 2시간동안 그냥 받을 수 있다. VIP 영화관은 이밖에 연인들의 만남이나 가족 기념일, 회식, 사업 설명회 등의 행사장으로도 대여된다. 7일 전 단체(14인)로 예약하면 상영작 중 원하는 영화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평일 1만5000원, 주말 1만8000원. 053-428-7749.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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