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학교 배정 개선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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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전주교육청은 2006학년도 전주시 중학교 배정방법에 대한 3개 개선안을 마련해 13일 발표했다.

제 1안은 정원의 60%를 선(先)지원 후(後)추첨으로 배정하고, 나머지 40%는 근거리 학교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원은 희망 순서를 정해 5개 교씩 받는다.

제 2안은 학교군 내의 중학교를 희망 순위별로 지원하고, 정원을 초과해 지원한 중학교의 경우에는 출신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근거리 순위에 따라 배정하는 방식이다.

제 3안은 학교군을 세분화한 소학교군을 적용하고 있다. 현행 4개의 학교군을 통학거리.생활권을 고려해 각각 다시 2~3개 소학교군으로 나눠 배정하는 방식이다.

전주교육청은 홈페이지에 개선안을 실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19일 교원.시민단체.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연다. 이 달 말께 중학교 배정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국중 전주시교육장은 "일부 학생.학부모가 배정 중학교에 대한 불만을 갖고 등교를 거부하는 등 해마다 민원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통학거리.시간 등을 함께 고려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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