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7년만에 일에 승리 3-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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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6일 장충 체육관에서 벌어진 한일정기전 2차 전에서 2시간30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일본에 3-2로 역전승을 장식, 지난75년 몬트리올 올림픽 예선에서 3-0으로 제압한 이래 만7년만에 감격의 첫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당시 예선전에 출전한 일본여자대표팀은 후지카 주축의 단일 팀에 불과했고, 한국여자배구가 전 일본대표팀을 누르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일본의 장신주공「다나까」(1m95cm)「이와라」(1m97cm)콤비의 타점 높은 좌우오픈강타와「오꾸노」의 속공에 눌려 의의의 고전 끝에 3-1로 패퇴,1승1패를 마크했다.
이로써 여자대표는 22전3승19패, 남자대표는 19전6승1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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