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류 1호' 슈, 무대서 빛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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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SES 전 멤버 슈(24)가 ‘뮤지컬 한류 1호’라는 명성에 걸맞게 성공적인 국내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열린 음악회’ 녹화무대에 오른 슈는 긴장됨 하나 없이 옛 SES시절의 노련함을 보여주며 뮤지컬 배우 김수용과 노래 ‘인사이드 유어 허트’(Inside your Heart)와 ‘홀드 미 배트 보이’(Hold me Bat boy)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선사해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상파를 통해 뮤지컬 배우의 모습을 첫 공개한 슈는 뮤지컬 ‘배트 보이’(Bat boy) 팀과 함께 출연해 ‘배트 보이’의 한 장면을 20여명의 배우들과 재연해 보이며, 가수 아닌 뮤지컬 스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슈의 멋진 무대매너에 KBS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잘한다. 뮤지컬 배우답다”고 칭찬했다. 한편 SES가 해체 된 후 뮤지컬이 너무 하고 싶어 변신에 나섰다는 슈는 지난 2001년 ‘동아비련’으로 일본에 데뷔해 뮤지컬 배우 슈의 얼굴을 각인시켰다. ‘배트 보이’의 여주인공 쉐리 역으로 출연한 슈는 지난 2월 말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토야마, 카나자와 등 일본 5개 도시를 순회하며 11만 명을 동원하는 등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슈가 출연한 '열린 음악회'는 17일 오후 6시 KBS 1TV를 통해 방송할 예정. 뮤지컬 ‘배트 보이’는 다음달 11일부터 서울 대학로 신시 뮤지컬 극장에서 공연한다. [12일 '열린 음악회' 녹화무대에 오른 슈(가운데)가 뮤지컬 '배트 보이' 팀과 관객들 앞에서 화끈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KBS] 남안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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